'한국, 수비 불안-공격루트 편중', 한국체대 분석팀
OSEN 기자
발행 2007.07.12 09: 19

47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첫 관문이었던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의 문제점은 바로 수비 불안과 편중된 공격루트였다.
한국체대 측정평가실 분석팀이 패스연결망 시스템으로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전체적인 공격 점유율, 공격위협도, 슈팅 결정력 그리고 수비력까지 전체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 시작과 함께 10분까지 대표팀의 위협적인 공격은 0%였다. 이때 수비력은 50점 이하로 떨어지며 심각한 수비불안을 나타냈다.
또 한국은 약 24분간 정전이 되고 난 다음인 후반 40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힘겹게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공격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로는 첫 골을 어시스트한 염기훈(전북)이 전후반 합계 17.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전방에서 고군분투하던 조재진(시미즈)이 17.5, 김치우(전남)가 13.2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의 공격 집중도는 상위 3명의 선수들이 56.2를 나타내며 공격이 편중됐던 것으로 나타났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김정우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