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따-아넬카, '피스컵 개막 축포는 내가!'
OSEN 기자
발행 2007.07.12 09: 45

'개막 축포는 나의 몫'. 12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남 일화와 볼튼 원더러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가는 피스컵 2007. 올해도 올림피크 리옹, 레딩 FC, 라싱 산탄데르 등 세계 유수의 클럽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 축포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 축포의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성남의 모따와 볼튼의 니콜라 아넬카다. 개막전에서 맞붙는 양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이들은 시즌 중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의 레알 마요르카와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며 유럽 축구를 경험한 바 있는 모따의 팀 내 비중은 상당하다. 2005년 피스컵을 앞두고 성남이 영입한 모따는 기술, 스피드, 슈팅 등 모든 면에서 K리그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다. 올 시즌도 11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으며 성남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아넬카는 방황을 거듭하다 올 시즌 제 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파리 생제르망에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그는 2006년 여름 볼튼으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볼튼서 35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그의 활약으로 팀은 UEFA컵 진출에 성공했다. 이 둘의 충돌은 피스컵 최고의 이벤트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과연 누가 개막 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모따-아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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