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원기 회복' 롯데, 반격 나서나
OSEN 기자
발행 2007.07.12 10: 07

지난 6일부터 열린 문학 SK 3연전에서 세 경기를 모두 내준 롯데가 3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12일 마산구장에서 LG와 대결을 펼친다. '주포' 이대호의 어깨 부상과 3연패로 사기가 떨어진 선수들에게 휴식일과 더불어 2차례 우천 취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롯데는 올 시즌 5승 7패를 마크하고 있는 좌완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10, 11일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12일에 등판 기회를 얻게 된 장원준은 컨디션 조절 여부가 이날 경기의 변수이지만 마지막 선발 등판인 지난 4일 사직 KIA전에서 7⅓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이 여세를 몰아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낼 태세다. 그러나 불안한 면도 없지 않다. 팀을 웃고 울게 만드는 들쭉날쭉한 제구력과 LG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장원준은 LG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해 2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리며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7일 문학 SK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어깨를 다친 이대호는 뜻밖의 반가운 휴식으로 재충전을 한 뒤 이날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LG는 팀내 다승 1위 박명환을 선발 투입한다. 현재 9승 3패에 방어율 3.19를 마크하고 있는 박명환은 롯데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무패(13⅔이닝 9피안타 7볼넷 9탈삼진 3실점)에 방어율 1.98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박명환은 이날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10승과 더불어 롯데전 2연승을 노린다. 달콤한 휴식으로 원기 회복한 롯데가 LG를 꺾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장원준-박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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