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구대성, 200세이브 달성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7.12 10: 13

SK와 한화는 1~2위 팀답게 투수력과 타력의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2-1 한화 승)는 양 팀 다 타선보다는 선발과 불펜 싸움으로 승부를 냈고, 한화가 살얼음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로마노 대 최영필이란 선발 매치업을 고려할 때, 12일 경기는 타력에서 갈릴 가능성이 한층 높다. SK 제2선발 로마노는 7승 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지만 94⅓이닝을 던져 4사구가 50개(삼진은 52개)에 달한다. 또 피안타는 102개를 맞았다. 물론 최근 5경기에서 전부 6이닝 이상을 던진 상승세이지만 기복이 심하고, 경기 운용 능력이 떨어진다. 특히 규모가 작은 대전구장에서 일발장타의 위험성까지 갖고 있다. 지난달 12일 로마노에 완패(6이닝 무실점)했던 한화 타선이 꼭 한 달만에 다시 열리는 힘의 승부에서 어떠한 결과를 낼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반면 한화는 선발 투수로 정민철 대신 최영필을 예고했다. 지난 5일 현대전(6이닝 2실점) 이후 7일만의 등판으로 김인식 감독은 로테이션을 유지한 것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최영필은 3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로마노에 비해 객관적으로 열세다. SK 좌타라인과의 승부가 긴 이닝의 관건이다. 이밖에 통산 200세이브에 1개를 남겨둔 한화 마무리 구대성의 등판 여부도 주목 사항이다. 양 팀 다 불펜진 운용에 큰 무리는 없으나 한화는 SK전에 유독 강한 안영명이 전날 2이닝(무실점)을 던진 점이 걸린다. sgoi@osen.co.kr 11일 SK전서 9회 투아웃 후 등판해 1타자를 잡고 세이브를 거둔 구대성. 구대성이 12일 SK전서 개인 통산 200세이브와 한화의 단독 2위를 지켜줄지 주목된다. 한화는 3위 두산에 0.5경기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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