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남진이 완소훈남에서 비련의 남자 주인공으로 연기 변신을 해 화제다. 김남진은 최근 종영된 MBC 미니시리즈 ‘신 현모양처’에서 킹카 대학생 역할을 맡아 훈남 이미지를 선보인데 이어 MBC 2부작 특집극 ‘그라운드 제로’(김경 극본 김경희 연출)에서 비련의 남자 주인공 이주현 역으로 180도 바뀐 모습을 맡았다. 11~12일 이틀 연속 방영하는 ‘그라운드 제로’에서 그는 애인을 9.11 테러로 떠나 보낸 뒤 과거의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던 중 바리스타를 꿈꾸는 여자(황보라 분)를 만나 점차 심장의 온기를 되찾게 되는 인물이다. ‘그라운드 제로’는 2001년 9.11 테러로 인해 남겨진 폐허인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처럼 가슴 아픈 현실과 슬픈 기억의 편린을 품고 사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든 특집 드라마이다. 지난 4월 촬영을 마친 후 두 달 가량 편집 등 후반 작업에 공을 들여 눈길을 끌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