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헌트, "우리는 위건과 다르다"
OSEN 기자
발행 2007.07.12 13: 53

'우리는 위건과 다르다'. 스티브 헌트(레딩)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소속팀의 '2년차 징크스'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피스컵에 출전하기 위해 방한한 헌트는 12일 안양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 후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헌트는 "우리는 위건 애슬레틱과 다르다" 며 2008~2009 시즌에도 레딩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건 애슬레틱은 2년차 징크스를 심하게 겪었다. 위건은 2005~2006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와 돌풍을 일으키며 중위권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6~2007 시즌에 위건은 주전 선수들이 빠져나가며 나락에서 허덕였고 시즌 17위로 겨우 강등을 면했다. 이에 헌트가 위건을 예로 들며 그런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다. 헌트는 "우리에게는 헝그리 정신이 있고 리그를 잘 소화할 능력이 있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첼시로 떠난 스티브 시드웰의 빈 자리에 대해 그는 "칼리파 시세 등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면서 큰 걱정이 없다는 모습을 보였다. 위건과 달리 2년차 징크스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 스티브 헌트. 과연 그의 말대로 레딩이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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