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옥스프링 영입 '하리칼라 전격 퇴출'
OSEN 기자
발행 2007.07.12 15: 25

LG 트윈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LG 구단은 12일 우완 투수 팀 하리칼라를 퇴출하고 대체 외국인 투수로 호주 출신의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30)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밀워키 브루워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내쉬빌 사운즈에서 18게임에 출장, 7승 5패에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호주 대표로 활약했던 옥스프링은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32승 18패, 방어율 3,57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5게임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5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 2006년에는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활약, 4승 3패에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LG는 옥스프링과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옥스프링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며 이번 주말에 입국해 빠르면 다음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LG는 12일 팀 하리칼라를 웨이버 공시했다. 지난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첫 발을 내민 하리칼라는 2006년 12승(7패)을 거두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2연패 달성에 공헌했으나 재계약에 실패해 LG로 이적했다. 하리칼라는 '검증된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 속에 올 시즌 FA 출신 박명환과 함께 원투 펀치를 이루며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팀의 기대와는 달리 부진을 면치 못했다. 6승을 거뒀으나 패배(8패)가 더 많고 방어율도 5.21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 퇴출에 이르렀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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