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화려한 휴가'로 배우 간 호흡 깨달았다"
OSEN 기자
발행 2007.07.12 16: 52

이요원이 영화 ‘화려한 휴가’(김지훈 감독, 기획시대 제작)를 통해 배우들간의 호흡이 중요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요원은 음악채널 KM의 ‘Oh Sweet Time’에 출연해 “일을 하다 보면 사람을 일적인 관계로 만나게 되는데 ‘화려한 휴가’ 때는 달랐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상경 선배는 다른 남자배우들과는 틀렸던 것 같다. 진짜 친여동생처럼 대해주고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요원은 또 “그래서인지 ‘화려한 휴가’는 다른 영화와 달리 배우들 간의 호흡이 남달랐다. 실제로도 이번 영화를 본 후 새삼 배우들간의 호흡이 이런 것임을 알게 해 준 영화였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이요원은 “예전에는 슬픈 연기를 할 때 배역에 빠진다는 것을 몰랐었다. 내 안의 슬픔을 꺼내서 비슷하게 표현하려고 애썼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배역에 빠져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요원은 ‘화려한 휴가’에서 군인 출신 아버지와 살고 있는 간호사 신애 역을 맡았다. 5.18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희생자들의 아픔을 감싸주고 어루만진다. 그리고 택시 기사인 민우(김상경 분)와 수줍은 사랑을 만들어간다. 언론에 공개 후 호평을 받고 있는 ‘화려한 휴가’는 7월 26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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