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홀드' 조용훈,"임태훈과 신인왕 경쟁서 이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7.12 22: 01

현대 중고 신인 조용훈(20)이 ‘신인왕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고졸 2년차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조용훈은 12일 잠실 두산전서 4-3으로 앞선 6회 구원등판,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12호째 홀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조용훈은 두산 강타선을 맞아 과감한 승부를 펼치는 ‘두둑한 배짱투’를 과시했다. 경기 후 조용훈은 “중간에 등판해 팀 승리를 지킬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이전 두산전에서는 임태훈이 호투하는 것을 벤치에서 지켜봤는데 오늘은 임태훈이 상대 벤치에서 지켜보고 있어 잘 던지고 싶었고 의식도 됐다. 언론 등 주변에서 임태훈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들 하는데 경쟁에서 꼭 이기고 싶다”고 당당하게 소감을 밝혔다. 조용훈은 또 “타자 몸쪽 직구 승부에 자신감이 붙어 앞으로도 계속 좋은 피칭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김시진 현대 감독은 “투수와 야수 등 전체 선수들이 열심히해서 이길 수 있었다. 주말 3연전을 잘 마무리해서 전반기를 잘 마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패장 김경문 두산 감독은 “잘 따라갔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했는데 아쉽다”며 쓴 맛을 다셨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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