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20S' 정대현, "마무리 적응 끝났다"
OSEN 기자
발행 2007.07.12 22: 13

SK 새 마무리 정대현이 생애 첫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정대현은 12일 대전 한화전에 4-2로 앞서던 8회 원아웃 이후 조웅천에 이어 등판해 1⅔이닝을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로써 정대현은 SK의 마무리로 내정된 첫 시즌에서 전반기 마감 이전에 20세이브에 도달했다. 대학 시절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2000년) 멤버로 활약한 뒤 2001년 SK에 입단한 정대현의 역대 최다 세이브 시즌은 지난해의 15세이브였다. 승리 직후 정대현은 "처음 연승할 때엔 피로가 쌓여서 힘들었다. 그러나 타자들이 큰 점수 차로 이겨주는 바람에 많이 쉬었더니 상태가 좋아졌다. 부상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 목표여서 보강 운동을 많이 하고 있고, 홍남일 트레이닝 코치가 잘 해줘서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체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대현은 "전반기는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다. 위기 때에는 마음을 비우고 제구력에 집중하고 있다. 위기가 와도 긴장감 들지 않는다. 마무리에 적응된 것 같다"라고 담력을 과시했다. 한편 김인식 한화 감독을 상대로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한 김성근 SK 감독은 "1회가 어려웠다. 5회도 고비였다. 나주환이 다친 것(정근우로 교체)이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조웅천은 흐름이 왔기에 1이닝 빨리(6회부터) 올렸다"라고 말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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