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영원한 기쁨의 나라". 1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 2007 개막 경기서 성남 일화와 대결을 펼친 볼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엘-하지 디우프(25)가 한국 방문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디우프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프리시즌에 첫 번째로 가진 경기였다"면서 "좋은 추억들이 많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우프는 "5년 전 바로 이곳에서 세네갈을 세계에 알리는 경기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잊을수 없는 나라이다"며 "그런 좋은 기억이 있는 곳에 다시 오게 되서 굉장히 기쁘다. 너무나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볼튼과 무승부를 기록한 성남에 대해 그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11번(모따)을 달고 뛰었던 선수가 눈에 띄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디우프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모든 것들이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라커룸을 비롯해 생생하다"며 "만약 세네갈 대표팀과 한국 대표팀이 다시 경기를 한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