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심야개봉에서 1200만 달러 수익으로 역대 오프닝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국 영화의 수요일 개봉은 심야 오프닝과 종일 상영 두 종류로 나뉜다. 역대 심야 오프닝 최고 수익 기록은 2003년 '반지의 제왕3: 왕의 귀환'의 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이날 심야 개봉에서 이보다 400만 달러를 앞서 신기록을 세운 것. 수요일 종일 상영 오프닝 기록은 2004년 '스파이던맨 2'의 4040만 달러다. 원작의 마지막 권이 곧 출시될 시점에 개봉하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시리즈 5편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원작과 마찬가지로 매 시리즈마다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해리포터는 이번에도 13일(미국은 목요일) 미 전역의 4285개 스크린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미국보다 앞서 12일 전국 개봉한 국내의 경우 545개 스크린에서 20만5600명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 배급망의 부익부 빈익빈 논란 속에서도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주말 스크린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수입사측은 장담하고 있다. 데이빗 예이츠 감독에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등 1편부터의 해리포터 3총사가 그대로 주연을 맡았다. mcgwire@osen.co.kr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