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준 첼시의 조세 무리뉴(47) 감독이 정상 탈환을 확신했다. 지난 시즌 존 테리, 애슐리 콜, 히카르도 카르발류 등 공격보다 수비진들의 부상에 따라 어려운 시즌을 보냈던 무리뉴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볼튼 원더러스의 자유계약선수로 나온 수비수 탈 벤 하임(25)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영입했다. 13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지난 1월 탈 벤 하임의 영입을 추진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이루지 못했고 결국 오랜 시간 기다린 덕에 큰 무리없이 데리고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그는 단순히 수비 능력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멀티 플레이어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며 "다음 시즌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탈 벤 하임은 중앙 수비와 오른쪽 윙백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첼시가 약점을 노출했던 수비 라인의 중심에서 벤 하임은 충분히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탈 벤하임은 몸싸움과 공중볼 다툼에서도 밀리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탈 벤 하임을 영입하며 알찬 보강이 됐기 때문에 다음 시즌 기대해도 될 것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