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피스컵 리버플레이트전에 나올까?
OSEN 기자
발행 2007.07.13 11: 20

설기현(28)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 FC의 국내 첫 경기가 13일 수원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와 피스컵 코리아 2007 B조 예선 경기로 펼쳐지는 이 경기에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설기현의 출전 여부다. 설기현은 지난 5월 말 프리미어리그가 끝난 후 발목 수술을 받았다. 설기현은 오른쪽 발 뒤꿈치에 웃자란 뼈를 잘라냈고 꾸준히 재활에 매달렸다. 이 수술로 그는 아시안컵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이런 그가 과연 레딩의 피스컵 첫 경기에 나설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50대 50이다. 설기현은 레딩의 팀훈련에 참가해 미니 게임 등을 소화해냈다. 설기현 본인은 지난 12일 훈련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발목에 부담이 없다" 며 몸상태가 나쁘지 않음을 밝혔다. 실제로 미니 게임에서 그는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몸상태가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스티브 코펠 레딩 감독도 출전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인터뷰에서 "수술 상태가 굉장히 좋아 보인다. 선수와 대화해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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