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역대 22번째 500홈런 -5
OSEN 기자
발행 2007.07.13 12: 13

알렉스 로드리게스(32, 양키스 내야수)가 개인 통산 500홈런 달성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로드리게스는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원정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 제임스 실즈를 상대로 볼 카운트 2-2에서 5구를 강타, 좌측 펜스를 넘는 128m 짜리 1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시즌 31호이자 개인 통산 495호 홈런. 로드리게스가 500홈런 고지를 오르면 역대 22번째이자 현역 중 5번째로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1994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1996년 이후 12년 연속 20홈런을 뽑아냈다. 특히 1998년 42홈런과 46도루를 마크하며 40-40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실책으로 출루, 바비 아브레우의 우중간 2루타로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린 로드리게스는 4회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5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로드리게스는 8회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한 뒤 아브레우의 내야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3타수 1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양키스는 로드리게스-지터-아브레우의 홈런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선발 앤디 페티트는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을 거뒀다. 총 투구수 10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3개. 아브레우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과시하며 팀 타선을 견인했다. 탬파베이 선발 실즈는 6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지며 고배를 들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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