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에두아르도 리오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 로버트 페레즈(38, 외야수)와 총액 12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2만 달러 연봉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현재 멕시칸리그 캄페스 파이어리츠서 뛰고 있는 페레즈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흑인 외야수로 지난 2003-2004년 한국 롯데에서 활약하며 공수주에서 실력을 이미 검증받았고 1999년에는 일본 오릭스에서도 뛴 바 있어 동양 야구에 익숙한 선수다. 지난 시즌까지 10년간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4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5리 100홈런 586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현재 성적은 9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5리(371타수 117안타) 22홈런 58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롯데는 페레즈가 이대호를 받쳐줄 5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페레즈는 오는 16일 오전에 입국해 19일 취업 비자 취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뒤 빠르면 20일 사직 SK전부터 출장할 예정이다. 배번은 3번으로 확정됐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