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캘러웨이, 첫 불펜 피칭
OSEN 기자
발행 2007.07.13 19: 20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온 현대 유니콘스 '외국인 에이스' 마이클 캘러웨이(32)가 13일 수원 삼성전에 앞서 불펜에서 30개를 던지며 몸을 풀었다. 지난 6월 6일 수원 한화전 선발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캘러웨이는 2군에서 재활 훈련에 매진했으나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6월 24일 미국 앨러배머 버밍햄의 스포츠 클리닉에서 제임스 앤드루스 박사의 검진을 받은 뒤 2일 한국에 돌아왔다. 이날 불펜 피칭 후 캘러웨이는 "직구 위주로 던졌는데 통증이 거의 없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시진 현대 감독은 캘러웨이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전망. 김 감독은 "빠르면 이달 말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상 경험이 있는 만큼 시간적 여유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현대에서 국내 무대에 첫 발을 디딘 캘러웨이는 첫 해 16승 9패에 방어율 3.97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지난 시즌에도 14승 7패에 방어율 2.87을 거두며 현대 마운드의 든든한 에이스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타선의 지원 부족과 팔꿈치 이상으로 2승 6패에 방어율 4.18을 마크하고 있다. 현대는 에이스 캘러웨이가 합류하게 되면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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