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청소년 대표팀의 특급 스트라이커 다비드 얀치크(20)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명문 CSKA 모스크바로 이적했다. AFP 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얀치크의 전 소속팀인 폴란드 레지아 바르샤바의 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얀치크가 CSKA 모스크바로 전격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PAP 통신에 의하면 얀치크는 CSKA 모스크바와 5년 계약을 맺었으며 이적료로 400만 유로(약 50억 5000만 원)가 지급됐다고 하지만 레지아 바르샤바의 팀 관계자는 "400만 유로보다 약간 적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얀치크는 지난 7일 열린 한국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전반 막판 선제골을 넣으며 끝내 한국의 16강 진출을 좌절시켰던 공격수. 폴란드 대표로 수원컵 국제청소년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던 얀치크는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지난 1일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제외하고 4일 열린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비롯해 7일 한국전, 13일 아르헨티나와 16강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폴란드의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폴란드는 얀치크의 3경기 연속골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에 1-3으로 역전패, 8강 진출에 실패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