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위주로 거친 플레이 지양했다", 파사레야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7.07.13 23: 05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과격한 플레이를 지양했다". 지난 2006~20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위를 차지하며 챔피언리그 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던 레딩에 승리를 거둔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플레이트의 다니엘 파사레야 감독이 과격한 플레이를 지양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현역시절 아르헨티나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골을 많이 넣는 수비수'로 유명했던 파사레야 감독은 13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레딩과의 2007 피스컵 코리아 B조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체력적으로 강력한 레딩이기 때문에 과격하게 하는 것보다는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며 "경기 내내 공 점유율을 높였으며 이를 골로 이어지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사레야 감독은 "기회를 잘 살려 골을 넣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데다 레딩에 실점 위기를 맞는 등 불안하기도 했지만 패스 위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덧붙였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부터 1986년 멕시코 월드컵까지 선수로 3회 연속 출전해 두 번 월드컵을 품에 안았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사령탑이기도 했던 파사레야 감독은 브라질과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전망을 묻는 질문에 "로베르토 아얄라나 하비에르 사네티,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에르난 크레스포 모두 1998년 당시 월드컵에서 내가 지도했던 선수들이고 지금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축"이라며 "이들이 더욱 성숙한 플레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엔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밖에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지 않은 것에 대해 파사레야 감독은 "몸을 풀지 않은 것이 아니라 경기장 내에 있는 실내 워밍업 시설에서 준비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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