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 아스날의 한 쪽 날개를 맏으며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웨덴 국가대표 프레디 융베리(30)가 최근 나온 이탈리아 세리아 A 이적설을 일축하는 한편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 가능성은 시사했다. 지난 13일(한국시간) 밤 융베리의 에이전트인 클라에스 엘레포크는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융베리는 잉글랜드에서 뛰기를 원한다. 다른 리그 이적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아스날에서 계속 뛰기를 원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팀으로 이적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98년 여름 아스날에 입단하여 9년 간 팀의 무패 우승과 FA컵 제패 등을 이끌었던 융베리는 2006년 여름 토마시스 로시츠키(체코)의 입성과 부상으로 인하여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 신세를 지며 지난 시즌 2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융베리는 최근 이탈리아의 피오렌티나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지만 9년이란 세월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낸 그는 선수 생활을 잉글랜드에서 마무리짓고 싶어 한다고 에이전트는 전했다. 한편 새로운 시즌 주전 자리가 확보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설도 조용히 흘러 나오고 있다. 선덜랜드의 로이 킨 감독과 같은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 신임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융베리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easterday315@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