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지난 13일 수원 현대전에서 다양한 기록을 양산했다. 이날 삼성은 12회 공격에서 양준혁의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 무려 10점을 뽑아내며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1년 7월 26일 대전 삼성-한화전에서 삼성이 11회 9점을 뽑아낸 것이 종전 기록. 또 양준혁은 이날 6안타를 몰아치며 김기태(당시 삼성, 2000년 7월 25일 대구 두산전), 채종범(SK, 2002년 5월 29일 대구 삼성전), 장성호(KIA, 2006년 4월 14일 수원 현대전)와 함께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양준혁의 한 경기 3홈런은 역대 38번째이자 박경완(SK, 6월3일 인천 현대전), 클리프 브룸바(현대, 6월16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이날 16-6으로 승리한 삼성은 올 시즌 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이정식(26, 포수)은 12회 무사 만루에서 현대 7번째 투수 노병오를 상대로 데뷔 첫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