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으로 쓰러진 가수 방실이(본명 방연순, 44)가 드디어 그토록 보고싶던‘엄마’를 만났다. 6월 27일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처음 방실이의 병상이 공개됐을 때, 그녀는 말을 할수 없는 상태에서도 가장 보 싶은 사람이 ‘엄마’라고 간신히 입모양으로 만들어 표현했다. 하지만 방실이 어머니는 76세의 노모로 극심한 멀미 때문에 10분 이상 차를 타지 못해 그간 방실이의 병실을 찾지 못했다. 17일 방송되는 KBS 현장기록 ‘병원-뇌경색 방실이, 40일간의 병상기록’에는 방실이가 쓰러진지 20여일 만에 어렵게 딸을 찾아온 방실이의 어미니 모습이 담겼다. 드디어 극적인 상봉을 한 것이다. 방실이는 병상에 누워 들리지 않는 목소리와 울음으로 오히려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했으며 그녀의 어머니는 딸 앞에서 애써 삼킨 울음을 돌아서자마자 터트렸다. ‘뇌경색 방실이, 40일간의 병상기록’에서는 방실이의 입원부터 재활치료에 이르기까지 40일간의 투병 모습을 밀착 취재했다. 언어를 관장하는 뇌간 부위의 문제로 인해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미지수이지만 재활치료에 안간힘을 쓰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