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20)이 2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14일 롯데-한화경기의 관전포인트는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류현진의 승리 여부. 현재 성적은 9승 4패. 이기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가 된다. 류현진에게는 또 하나의 이정표다. 가능성은 충분한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있다. 차분히 경기를 운영한다면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 것이다. 류현진에 맞서는 롯데 선발투수는 해외파 송승준. 11경기에 등판, 1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5.52를 마크하고 있다. 류현진과 대결에서 불리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다. 최근 2경기에서 5이닝 2실점,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또 하나 흥미를 끄는 대목은 롯데의 한화전 연승행진. 한때 7연패를 당했지마 이젠 거꾸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롯데는 이번 기회에 한화 공포증을 완전히 날려버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하지만 류현진을 생각하면 부질없는 꿈일 수도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