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민우, “여성분들 좋아할 만큼 근육 키웠다”
OSEN 기자
발행 2007.07.14 17: 58

3집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진 이민우(28)가 몰라 보게 달라진 몸으로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 이민우는 14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멜론 악스에서 3집 앨범 ‘Explore M’ 쇼케이스를 열고 이번 앨범에 거는 기대를 기자들에게 밝혔다. 기자들의 우선된 관심은 동료들과의 관계였다. 신화의 다른 멤버인 김동완이 1집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올해 가을에는 신혜성이 2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경쟁의식은 없을까? “장르가 다 다르기 때문에 경쟁의식 그런 것 없다”며 “동완 씨는 첫 앨범이라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 앞으로 나올 혜성 씨는 2번째 앨범을 준비하는데 발라드 곡으로 심금을 울릴 만큼 좋았다”고 말했다. “동완 씨, 저, 혜성 씨가 나오는 것이 팬들에게 종합선물세트가 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더 근사한 몸으로 돌아온 이민우, 그간의 몸 관리는 어떻게 했을까? “다른 멤버들이 몸이 좋았을 때 전 별로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죽기 전에 6팩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자분들이 좋아하는 적당한 선에서 근육을 좀 키웠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2005년 2집 앨범 이후에 1년 5개월 만에 3집 앨범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제 음악색깔을 어떻게 잘 표현할까 오랜 시간 고민했다”며 “2집 앨범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앨범 준비하는 동안 지하 녹음실과 제 작업실에서만 살며 브래드 피트처럼 수염을 기르며 살았다”며 “3집이 나온 것 자체로 저한테도 굉장히 의미가 있고 팬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는 재킷사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1년 5개월 만에 돌아온 이민우의 정규 3집 앨범은 국내 최고의 힙합 뮤지션인 드렁큰 타이거의 타이거JK를 비롯해 T의 윤미래, 에픽하이의 타블로 등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3집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Showdown’에는 신화의 에릭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우의 3집 앨범 타이틀곡 ‘Stomp’는 발을 세게 구르는 재즈 춤(곡)이라는 사전적 의미로 파워풀한 힙합 곡이다. 수려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2집 타이틀 곡 'Bump'의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올해 초 편곡의 완성을 위해 이민우가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음악적 사전 조사를 하는 등 많은 정성을 쏟았다. 이날 이민우 3집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는 1700여 좌석 모두 예매가 됐으며 쇼케이스 시작 4시간 전부터 팬들이 모여들어 상황을 이뤘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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