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삼성-현대전이 열리기 전 수원구장. 특급 투수 출신 김시진 현대 감독이 선수가 아닌 팬에게 야구 기술을 전수해 주는 흔치 않은 장면이 연출됐다. 행운의 주인공은 윤성균 한국인삼공사 경기지점장. 이날 시구를 맡게 된 윤 지점장은 김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야구에 관심이 많다고 전하자 김 감독이 "오늘 시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투구폼과 그립 잡는 방법 등을 정성껏 지도했다. 투수 조련의 대가인 김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윤 지점장은 멋진 투구폼으로 성공적으로 시구를 하자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현대는 한국인삼공사와 1000만 원 상당의 홍삼원 골드 드링크 제공에 관한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정재호 현대 단장과 옥순종 한국인삼공사 홍보실장이 참석해 상호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한국인삼공사는 1만 2000병(1000만 원 상당)의 홍삼원 골드 드링크를 제공하고 현대는 수원구장 외야 펜스 광고 및 홈페이지(www.hd-unicorns.co.kr) 등 직간접적인 광고물을 설치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와 한국인삼공사는 지난 시즌부터 스폰서십을 체결한 후 선수단 건강 증진과 갈증 해소를 위해 홍삼 음료를 공급해 왔으며 특히 외국인 선수들에게 인기 음료로 각광을 받아 왔다. what@osen.co.kr 현대 유니콘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