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KB국민은행과 수원시청이 한국수력원자력 2007 내셔널 축구선수권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KB국민은행은 14일 양구종합 A구장에서 벌어진 인천 한국철도와의 준결승전에서 박성진의 선제 결승골 포함 2골과 박한석, 윤보영의 득점으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는 수원시청이 전후반과 연장 120분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창원시청에 4-2로 승리하고 역시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KB국민은행과 수원시청은 오는 16일 양구종합 A구장에서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전반 10분만에 박성진이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 한국철도의 골문을 연 뒤 불과 4분 뒤 윤보영의 패스를 박한석이 받아 골지역 가운데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0분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인 박성진이 김동민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넣으며 전반에만 3-0으로 앞선 KB국민은행은 후반 5분 고민기의 패스를 윤보영이 받아넣으며 4-0으로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편 수원시청은 승부차기에서 홍정민, 최문형, 한동혁, 정재운 등 4명이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반면 창원시청은 첫번째와 두번째 키커 조홍상과 이상근이 성공시켰지만 세번째와 네번째 키커인 이승태와 전현석이 모두 실패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