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팬들 성원이 좋은 경기 원동력"
OSEN 기자
발행 2007.07.14 23: 31

"팬들의 성원이 좋은 경기의 원동력이었다". 1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피스컵 2007 B조 라싱 산탄데르와 경기서 골 결정력 부족을 보이며 0-0무승부를 기록한 성남 일화의 김학범 감독은 "오랫만에 많은 팬들이 찾아왔는데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 경기에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상대를 맞아 경기력에서는 앞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무리가 안된 것이 너무 아쉽다"며 "찬스를 완벽하게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시안컵 대표팀에 5명이 차출된 것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나머지 선수들이 어떻게 커버해 주느냐가 중요하다.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잘 메꿔주고 있기 때문에 다가온 정규리그에서도 폭 넓게 선수를 기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 김학범 감독은 "김두현 공백을 메꾸기 위해 모따를 중앙으로 돌린 것은 아니다"며 "한동원이 체력적으로 상당히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전수를 변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학범 감독은 "라싱은 스페인에서 연수할 때부터 본 느낌에 따르면 조직력을 중시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체력적인 면이 부족한 것으로 보였다"며 "그러나 빠른 패스를 추구하는 경기 능력은 우리 선수들도 배워야 할 점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 만원 관중들이 성원을 보낸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많은 격려를 해주었끼 때문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관중이 많이 오면 선수들이 흥이 나게 마련이다. K리그 팀이 살아나야 할 것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것이다. 앞으로 있을 정규리그에서도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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