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싱 감독,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둘 것"
OSEN 기자
발행 2007.07.14 23: 45

"체력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 남은 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1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피스컵 2007 B조 성남 일화와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라싱 산탄데르의 마르셀리노 감독은 "첫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 기쁘다"며 "3주 간 휴가를 다녀온 후 경기를 하는 것이라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상당히 많은 부담이 있다. 그러나 첫 경기보다 향상되어 만족한다"고 밝혔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선수들이 한국의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그는 "물론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려 왔지만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체력적으로 밀렸던 것이다. 선수들이 다음 시즌을 위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잘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르셀리노 감독은 "라싱이 한국에서 유명하지 않아 좋은 경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주요 선수들을 아낀 것이다"며 "특별히 눈에 띄는 한국 선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주장 무니티스는 "성남의 경기력이 상당히 놀라웠다"며 "특히 포백 라인은 대단한 수준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마르셀리노 감독=피스컵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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