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보다는 스페인리그가 나의 스타일에 맞는다". 1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피스컵 2007 B조 성남 일화와 라싱 산탄데르의 경기는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성남의 공격을 주도한 모따는 "좋은 경기를 했는데 승리를 거두지 못해 상당히 아쉽다"며 "마지막 경기인 치바스 과달라하라 경기에서는 꼭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따는 "두 경기서 이기지 못해 상당히 아쉽다"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골은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대결을 펼친 라싱에 대해 모따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휴가 기간이 길었다고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전력을 다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피스컵에서 대결을 펼친 볼튼과 라싱에 대한 질문에 모따는 "스타일이 완전히 틀리다. 라싱은 패스 게임을 펼치는 팀이고 볼튼은 몸싸움을 하는 거친 스타일이다"면서 "두 경기로 볼 때 잉글랜드 보다는 스페인쪽이 나의 스타일과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수비수 김영철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많이빠졌지만 현재 남아 있는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며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도록 마지막 경기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이따마르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가자 모따가 격려해주고 있다. /성남=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