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턴’(이규만 감독, 아름다운 영화사 제작)의 제작진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리턴’은 수술 중 각성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김명민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 김유미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하지만 ‘리턴’은 지난 11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영화등급분류 결정서에는 ‘수술 장면, 욕 등 엽기적인 요인과 표현 수위를 고려하여 청소년 관람불가’라고 결정 사유를 명기했다. ‘리턴’의 제작진은 “‘리턴’은 잔혹한 공포 장르와 달리 미스터리 스릴러임에도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아 그 기준이 무엇인지 의문이 갖게 한다”며 “지난해 한 영화는 어머니가 직접 딸에게 칼을 대는 장면을 담은 포스터는 심의가 반려됐지만 본편은 15세 관람가 판정을 받은 바 있어 정확한 심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항의했다. 특히 최근 한국영화들이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영등위의 관람등급 판정으로 인해 해외 블록버스터들과의 경쟁에서 더욱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제작진은 또 “‘리턴’은 의문의 사건 중심에 있는 인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던져지는 단서로 관객들에게 지적 쾌감과 더위를 잊게 해 줄 스릴감을 선사하며 정통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으로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수술 중 각성을 겪은 나상우가 과연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리턴’은 8월 9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