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박해미, 그녀가 그런 인생관 때문에 크게 손해를 본 적이 있다고 한 방송에서 털어 놨다. 그런데 그 손해의 배경에 동료 배우의 예상못한 돌발행동이 깔려 있어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박해미는 지난 13일 밤에 방송된 케이플TV 라이프스토리 채널 스토리온의 ‘박철쇼’에 출연, 5, 6년 전 겪어야 했던 가슴 아픈 일을 공개했다. 박해미의 사연에 따르면 그녀는 당시 한 중견 남자배우와 연극 작품을 했다고 했다.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남자배우와 사랑하는 부부로 50년을 동고동락하는 연기였다. 당시 그 작품은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 성황리에 공연됐고 힘을 얻어 연장 공연에 대한 구두 계약까지 맺은 상태였다고 한다. 그런데 공연 마지막 날 갑자기 그 남자배우가 못하겠다며 나머지 돈을 내놓으라고 했고 옆에 있던 매니저는 집기를 걷어차며 횡포를 부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미 600석에 달하는 객석은 꽉 차 있었고 게다가 임신까지 한 상태였던 박해미는 도저히 그 상황에서 참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당신과는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다. 더 많은 것을 잃어도 당신과는 못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곧바로 무대로 울면서 나가 사죄하고 환불 한 뒤 관객들을 돌려 보냈다고 한다. 박해미는 “그 작품 때문에 결과적으로 신용불량까지 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사람들은 날더러 깍쟁이라고 하는데 사실 굉장히 바보스럽고 둔하고 계산을 잘 못한다”고 밝혔다. 상대 남자 배우가 갑자기 행동을 바꾸게 된 데는 더 복잡한 사연이 있겠지만 당일 보여준 박해미의 행동으로만 보면 분명 계산적인 인물은 아닌 듯하다. 박해미가 출연한 ‘박철쇼’는 15일과 18일 밤에 재방송이 예정돼 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