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바레인전서 어떤 모습 보여줄까?'. '미꾸라지' 이천수(26, 울산 현대)가 바레인전 선발 출전 준비를 마쳤다.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 후반 교체 출격한 이천수는 특유의 돌파를 선보이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급작스러운 정전사태로 인해 페이스가 끊어지며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8강 진출을 위해 15일 밤 벌어지는 바레인전에서 꼭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조 1위를 하기 위해서는 바레인에게 대승을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핌 베어벡 감독은 대승의 선봉에 이천수를 기용할 생각이다. AFC 홈페이지에 따르면 베어벡 감독은 "이천수의 몸살이 다 나았고 예전보다 몸상태가 훨씬 더 좋아졌다" 고 밝혔다. 만약 이천수가 출전한다면 한국은 좀 더 공격에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천수의 위치다. 그가 선발 출전한다면 윙포워드 자리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 사우디전에서 염기훈과 최성국이 좋은 모습을 보인 반면 김정우는 상대 수비에 묶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달 29일 서귀포에서 벌어진 이라크전에서도 이천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돼 멋진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천수 역시 아시안컵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자신의 꿈인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해서 아시안컵에서의 맹활약이 필요하다. 사우디전에서는 경기장 환경이 좋지 않아 자신의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기에 바레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이천수가 바레인전에서 한국의 대승을 이끌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