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백의종군', "이제 4번 복귀는 관심 밖"
OSEN 기자
발행 2007.07.16 08: 41

요미우리 이승엽이 '백의종군' 을 선언했다. 이승엽(31)은 지난 15일 도쿄 요미우리랜드의 연습장에 들러 1군 엔트리 제외 후 첫 연습을 가졌다. 이곳에서 2군 선수들과 훈련한 이승엽은 와 인터뷰를 갖고 "이제 타순은 상관하지 않겠다. 마지막까지 팀을 이탈하지 않고 공헌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문은 '이승엽이 4번타순 복귀 목표를 버렸다. 후반기 전경기 출장을 목표로 삼았다'라고 언급했다. 왼손 엄지 관절염으로 2군행을 자청한 이승엽은 부상 회복이 순조로울 경우 후반기 개막전(24일 요코하마전)에 1군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승엽 역시 "최대한 빨리 1군에 올라가도록 휴식보다 치료에 전념하겠다"라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15일 연습도 다른 선수들과 달리 방망이와 볼은 아예 쥐지도 않았다. 대신 스트레칭과 웨이트 트레이닝만으로 훈련을 소화, 부상 부위의 부담을 줄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승엽은 올스타전 기간 중인 21일 훈련부터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승엽은 전반기를 7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 5푼 4리, 15홈런, 42타점으로 마쳤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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