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자’ 결말, “윤정희에게 달려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07.16 09: 10

KBS 2TV 주말드라마 ‘행복한 여자’(박정란 극본 김종창 연출)의 결말에 대한 시청자 의견이 분분하다. 15일 방송된 ‘행복한 여자’에서 극중 지연(윤정희 분)은 헤어진 태섭(김석훈 분)에게 여전히 애틋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고 준호(정겨운 분)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방송 내내 지연은 우울한 눈빛으로 찹찹한 심경을 내비쳤다. 22일 종방을 앞둔 시점에서 그 결말의 윤곽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태섭과 맺어지게 해달라’는 의견과 ‘아이가 있으니 준호와 맺어져야 한다’는 각자의 주장을 내세우며 논쟁을 이어갔다. 또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열린 결말로 두라’는 의견과 함께 ‘지연의 의지대로 살게 그냥 두라’는 의견도 상당 수 있었다. 최근 ‘행복한 여자’ 종방연 현장에서 김석훈은 “윤정희의 선택에 달려있다”며 “극중 지연이태섭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러나 가족간의 문제도 있고 은지가 친아빠에 대한 본능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연의 마음속에는 태섭을 계속 사랑하고 있지만 그녀의 결정이 어떨지 잘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행복한 여자’는 2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MBC 주말드라마 ‘문희’는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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