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갱’, 프리즌 브레이크 패러디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7.07.16 11: 01

지난 13일 방송된 OCN TV 무비 ‘키드갱’ 마지막 회에서 인기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이하 ‘프브’)를 패러디한 장면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사형선고를 받은 조표기(임호 분)와 나억근이 탈옥하는 모습을 ‘프브’의 탈옥 장면처럼 패러디 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감옥에 수감된 조표기의 오른 팔 억근이가 여기서 죽을 순 없다며 조표기에게 탈옥을 제안하고 조표기에게 자신이 탈옥 방법을 미리 짜 놨다며 윗옷을 벋은 뒤 등판에 그려진 감옥의 설계도면을 보여줬다. 이장면은 ‘프브’에서 주인공 마이클 스콜필드가 사형선고를 받은 형 링컨에게 탈옥을 제안하며 자신의 상반신에 그려진 설계도면을 보여주는 장면을 패러디 한 것이다. ‘키드갱’ 제작진은 “마지막 회에서 시청자들에게 어떤 특별한 재미를 줄까 고민하던 중 탈옥을 소재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프브’의 명장면을 패러디 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 회는 무혐의로 자유의 몸이 된 거봉(손창민 분)일당이 철수의 양육권을 다시 되찾으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회는 온미디어 영화&스타일 통합홈페이지에서 VOD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16부작 갱스터 육아 코미디 ‘키드갱’은 10여 년간 사랑을 받아온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손창민 이종수 등 주연배우의 열연과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대중적인 소재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실제로 낮 시간에 편성된 재방송 분에도 평균 1%를 상회하는 가족 단위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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