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봉의 아들로 잘 알려진 배우 최규환이 탤런트 허영란과 입을 맞춘다.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이 제작, 방송하는 ‘도시괴담 데자뷰’의 ‘초인종’ 편에서 허영란과 연기 호흡은 물론이고 키스 씬까지 선보이게 된 것. ‘도시괴담 데자뷰’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들을수 있는 미스터리 사건들에 신선한 반전을 가미, 색다르게 표현한 8부작 옴니버스 형식의 퓨전 호러 시리즈물. 연기파 배우 박상면이 스토리텔러로 등장해 극적인 분위기를 고조하면서 극영화와 오락물, 다큐멘터리가 혼합된 듯한 느낌을 줄 예정이다. ‘초인종’편은 낡은 아파트에서 죽은 환영 때문에 일어나는 미스터리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극 중 최규환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허영란(민영 역)이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공포에 떨 때마다 늘 곁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이웃집 남자 은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편, ‘도시괴담 데자뷰’는 ‘고양이’, ‘낙태’, ‘문자 메시지’, ‘동창생’, ‘초인종’, ‘복수’, ‘스와핑’, ‘거울’ 등 총 8가지 주제 속에 매 회 마다 각기 다른 배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이언정(낙태 편), 인형 같은 외모의 신세대 배우 정시아(동창생 편), 그룹 스페이스에이 출신의 루루(동창생 편) 등 반가운 얼굴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최규환은 극 중 허영란과의 진한 키스씬도 선보인다. 촬영 내내 쑥스러워하는 최규환 때문에 수 차례 NG 끝에 겨우 오케이 사인을 받을 수 있었다는 후문. 최규환은 “키스씬 연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매번 할 때마다 늘 어려운 것 같다”며 “본의 아니게 NG를 많이 내서 허영란씨께 미안했다”고 키스씬 촬영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히기도. 최규환은 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 ‘연개소문’ ‘토지’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으며 얼마 전에는 아버지 ‘최주봉’이 20년 전 출연했던 연극 ‘아타미 살인사건’의 연출을 맡아 성공적인 연극 연출자로 주목 받기도 했다. ‘도시괴담 데자뷰’는 ‘주몽’ ‘거침없이 하이킥’ 등의 히트제조사 ‘초록뱀 미디어’가 제작하고 ‘MBC 아주 특별한 아침’ ‘MBC 실화극장 죄와 벌’ 등 다양한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선보인 박희상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오는 18일 밤 12시부터 매주 수요일에 연속 두 편씩 방송 예정.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