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2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다. 이병규(33)는 16일 야쿠르트와의 나고야돔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로써 이병규는 선발로 재기용된 지난 15일 한신전 멀티히트(5타수 2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8타석 연속 무안타 슬럼프 속에서 벤치로 밀려났다 한신전 2안타로 기사회생하는 듯 했던 이병규였으나 16일 야쿠르트전에서 삼진-좌익수 플라이-1루수 땅볼-우익수 플라이-삼진에 그쳐 다시 입지가 불안해졌다. 오치아이 주니치 감독이 16일 우익수 후쿠도메를 선발 출장시키지 않은 덕에 이병규는 주전을 되찾았으나 7회 투아웃 1,3루 찬스에서 아웃되는 등,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특히 1회 첫 타석과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리 헛스윙 아웃 당하면서 시즌 삼진은 61개에 달하게 됐다. 최근 6경기에서 매 경기 1개 이상의 삼진을 당하는 등, 총 9개의 삼진을 기록 중이다. 5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 역시 2할 4푼 5리로 하락했다. 주니치는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이와세가 3-2 리드를 못 지키면서 5-7로 대역전패했다. 또 요미우리가 한신에 승리함에 따라 센트럴리그 1위 자리마저 내줬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