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펠 감독, "설기현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50 대 50"
OSEN 기자
발행 2007.07.16 22: 37

"설기현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50 대 50" 16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피스컵 코리아 B조 2차전에서 프랑스 리그 6연패를 달성한 올림피크 리옹에 1-0 승리를 거둔 레딩 FC의 스티브 코펠 감독은 경기후 가진 기자회견서 "중요한 경기였다"고 운을 뗀 후 "비가와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양 팀 모두 승리가 가능한 경기였지만 득점을 올린 콕스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 공격 전술을 묻는 질문에 코펠 감독은 "셰인 롱이나 케빈 도일이 주전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많은 선수들의 가능성이 있고 그들의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기회를 줄 수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큰 무리없이 경기를 했기 때문에 좋은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기현 출전과 관련한 질문에 코펠 감독은 "다음 경기도 출전 가능성은 50 대 50 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후 "그는 현재 50~60% 정도의 몸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하지 않은 선수를 내보낼 수 없었다. 설기현이 뛰고 싶어했고 한국 팬들이 원했을 수 있지만 선수 보호를 위해 출전을 강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코펠 감독은 "비가 오는데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 너무 놀랍다"며 "이러한 관중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이먼 콕스는 설기현과 글렌 리틀과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다음 시즌 전망에 대해 "일단 내가 가진 장점은 멀티 플레이어다"며 "그동안 어떤 자리에서 뛰어야 하는지 많았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여전히 많은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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