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최영, 히어로스서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07.17 00: 03

'최홍만의 사부님'으로 잘 알려진 김태영과 'GO! 슈퍼 코리안 1기 출신' 최영이 나란히 히어로스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태영은 16일 일본 요코하마 어리나에서 벌어진 히어로스 미들급 토너먼트 개막전 슈퍼 파이트에서 일본의 다무라 기요시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또 최영은 오프닝매치 두번째 경기에서 일본의 오자키 히로키를 맞아 역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일본 메이저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김태영은 1라운드에서 다무라의 잇따른 테이크 다운 공격을 받았지만 곧바로 일어서거나 가드 포지션을 취하며 방어했고 오른쪽 로우 킥 공격으로 다무라의 허벅지를 벌겋게 만들었다. 김태영은 2라운드에서도 다무라의 테이크 다운 공격을 받고도 오히려 주먹을 날리는 등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단 1명의 심판으로부터만 우세를 따내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연장에서 김태영은 코에 출혈이 있었지만 시종일관 다무라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최영도 화끈한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경기 초반 오자키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잘 막아내면서 오히려 오자키의 몸 위로 올라탄 최영은 한차례 암바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주먹 공격으로 위기를 넘겼다. 최영은 2라운드 들어서도 오자키의 등 뒤에서 공격을 퍼부으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한편 김태영에 앞서 열린 슈퍼파이트에서는 윤동식 대신 나선 멜빈 만호프가 1라운드 2분 13초만에 베르나르 악카에 KO승을 거뒀다. 또 미들급 토너먼트에서는 우노 카오루가 나카타 가즈히코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블랙 맘바가 도코로 히데오를 상대로 1라운드 4분 47초만에 TKO승을 따냈다. 비토 히베이로도 미야타 가즈유키를 맞아 2라운드 1분 54초만에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 히어로스 미들급 토너먼트 개막전 결과 ▲ 오프닝 매치 #1 모리 아키히로 3-0 판정승 아리무라 슈야 ▲ 오프닝 매치 #2 최영 3-0 판정승 오자키 히로키 ▲ 슈퍼 파이트 #1 알렉산드로 프란카 노게이라 2R 1분 55초 KO승 가즈무라 슈이치로 ▲ 슈퍼 파이트 #2 안드레 디다 1R 1분 20초 TKO승 아르투 우마카노프 ▲ 슈퍼 파이트 #3 할렉 그레이시 1R 3분 5초 서브미션승 시바타 가즈요리 ▲ 미들급 토너먼트 #1 비토 히베이로 2R 1분 54초 서브미션승 미야타 가즈유키 ▲ 미들급 토너먼트 #2 블랙 맘바 1R 4분 47초 TKO승 도코로 히데오 ▲ 미들급 토너먼트 #3 우노 카오루 3-0 판정승 나카타 가즈히코 ▲ 슈퍼 파이트 #4 멜빈 만호프 1R 2분 13초 KO승 베르나르 악카 ▲ 슈퍼 파이트 #5 김태영 1-0 다무라 기요시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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