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재개' 이승엽, "양 손으로 스윙 못해"
OSEN 기자
발행 2007.07.17 07: 55

요미우리 이승엽(31)이 1군 엔트리 제외 후 처음으로 타격 훈련을 재개했다. 그러나 왼손이 거들어 주지 못하는 '반쪽 훈련'이었다. 일본의 는 17일자에서 '왼쪽 엄지 관절염으로 2군행을 자청한 이승엽이 16일 타격 연습을 재개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약 60cm짜리 짧은 방망이를 사용해 오른손만 가지고 티 배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루어 왼쪽 엄지의 상태가 썩 좋지 못한 상태로 보여진다. 이승엽 스스로도 "양 손을 다 써서 스윙을 할 수 없다. 그러나 타격감을 잃지 않기 위해 배트를 쥐었다"라고 언급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오는 24일 후반기 개막전(요코하마전)에 이승엽을 1군 복귀시킬 방침이지만 어디까지나 '부상 회복이 순조로울 경우'란 전제가 달려 있다. 따라서 현재 방망이를 제대로 쥘 수 없는 지경인 이승엽의 왼손이 얼마나 빨리 완쾌되느냐가 1군 조기 복귀의 열쇠라 할 수 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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