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흥행, 미 교포와 아시아인에게 달렸다?
OSEN 기자
발행 2007.07.17 08: 33

8월 1일 국내 개봉에 이어 9월 14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할 예정인 영화 ‘디 워’(심형래 감독, 영구아트 제작)의 미국에서의 흥행열쇠를 재미 한국인과 아시아인들이 쥐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디 워’의 미국 배급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데니스 오커너는 “영화 ‘디 워’가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시기에 미국에서 개봉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고 밝혔다.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데이비드 디너스틴 또한 “교민들과 아시아인들에게 한국에서의 개봉일과 미국의 개봉일이 가깝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그리고 불법 복제물들이 제작되지 않아 흥행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게다가 ‘디 워’가 25세 이하의 미국 내 남성들을 주된 관객층으로 보고 있는 점과 영화가 ‘PG-13’ 등급이라는 점, 한국의 전설에 기반을 두고 뛰어난 CG로 완성됐다는 점, 뛰어난 특수효과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라인이 ‘디 워’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6년이라는 제작기간과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 워’가 국내 흥행은 물론 미국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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