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미국 개봉관, "2000개 확보가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7.07.17 08: 53

심형래 감독의 ‘디 워’(영구아트 제작)가 미국에서 최대 2000개 상영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 워’의 미국 내 배급을 대행하고 있는 프리스타일의 마크 보디(Mark Borde) 대표는 16일 오전(현지시간) 한국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에서 ‘디 워’가 개봉한다는 사실에 흥분이 돼 있는 상태다. 또 ‘디 워’는 재미있고 미국 관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영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미 ‘디 워’의 판매가 시작됐다. 예고편을 보여주면서 극장 측과 협상에 돌입했는데 반응이 효과적이고, 미국의 메이저 배급사와도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크 보디 대표는 “9월 14일 미국 내 상영관 1500~1800개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며 최대 2000개관까지 전국 16개 주요 도시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개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마크 보디 대표는 “‘디 워’가 PG-13 등급을 받았다. 그리고 개봉일인 9월 14일에 함께 개봉하는 영화의 편수가 평소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디 워’에 버금갈 만한 영화들이 없다”고 미국 내 흥행을 자신했다. ‘디 워’의 미국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데이비드 디너스틴도 “‘디 워’를 처음 봤을 때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심형래 감독 특유의 유머가 담겨져 있을 뿐만 아니라 특수효과가 장관이다”고 평가했다. 프리스타일은 ‘디 워’가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수의 상영관을 확보하는 ‘와이드 릴리즈’ 전략을 추구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기획, 제작된 영화가 최초로 와이드 릴리즈 방식을 통해 미국에서 얼마나 큰 흥행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9월 14일 미국 전역에서 대대적인 개봉을 앞둔 ‘디 워’는 먼저 8월 1일 한국에서 베일을 벗는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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