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주전 멤버로 아시아 투어를 치르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일본 사이타마에서 17일 오후 7시 열리는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친선 경기에 주전 선수들을 모두 출동시키겠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주전 선수들이 모두 포함된 강한 라인업을 내보낼 것"이라며 "하지만 나니와 오웬 하그리브스 등은 부상 때문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나니는 유럽 21세 이하 선수권에서 다친 부상이 아짓 낫지 않았기 때문에 출장하기 힘든 상태"라며 "하그리브스도 부상이 있어 나오기 힘들어 보이지만 FC 서울과의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내가 기용할 수 있는 최고의 멤버가 나온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또 "에드윈 반더사르가 골문을 지키고 웨스 브라운, 리오 퍼디난드, 네먀나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가 포백을 구성하며 마이클 캐릭과 폴 스콜스가 미드필더에 설 것"이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라이언 긱스, 웨인 루니가 공격 선봉에 서지만 아직 한 명은 결정하지 못했는데 대런 플레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퍼거슨 감독은 "일본 축구를 TV를 통해 본 적이 있는데 많이 발전한 것을 느꼈지만 그래도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2년 전 우라와와 친선경기를 치렀는데 매우 힘든 경기였다는 것을 기억한다. 당시와 비슷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