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윤다훈(43)이 아내에게 첫 눈에 반한 사연을 라디오에서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SBS 파워 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이선아 연출)에서 최화정과 공동진행을 맡은 주영훈이 “아내의 어떤 모습에 반했느냐?”라는 질문에 윤다훈은 “아내가 가게를 할 때였는데 어깨를 45도 각도로 빼고 삼계탕 고기를 찢어주는 자태에 마음을 뺏겼다”며 “꿈꿔왔던 이상형이었는데 이후 보름 동안 매일 그 집에 갔고 꽃다발과 머리핀 등 작은 선물을 하며 공을 들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윤다훈은 “딸이 11살 연상과 결혼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첫날밤에 대해서는 “피곤해서 그냥 잤다”며 “첫날밤이 아니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무명 시절, 굴욕 다훈이었던 순간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모 드라마 감독님께서 이사하시던 날 아침부터 이삿짐을 인솔하고 운임비를 주고 7-8시간을 혼자 일했다”며 “다른 동료를 데려가면 경쟁 상대가 되니까 혼자 갔는데 일이 더뎌진데다 장롱을 나르며 몇 번이나 찍었다. 사모님이 이거 왜 이러냐며 다그치자 인부들이 원망스러운 눈길로 쳐다보더라. 하지만 열심히 짐을 날랐어도 그 뒤로 캐스팅 제의나 연락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올해 5월 7일 윤다훈은 11살 나이차이가 나는 남은정(32)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