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갤럭시로 둥지를 옮긴 데이빗 베컴(32)이 첫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베컴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카슨에 위치한 LA 갤럭시 연습구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팀의 전술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스트레칭과 볼 컨트롤로 훈련을 마무리했다고 미국의 MSNBC 인터넷판이 전했다. 갤럭시의 프랭크 얄롭 감독은 "베컴의 발목이 꽤 부은 상태" 라며 "우리는 그가 빨리 회복해 경기에 나설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1000여 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베컴의 첫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베컴은 팬들을 향해 웃음지으며 손을 흔들어주며 성원에 답례했다. 하지만 훈련이 끝난 후 베컴은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베컴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함에 따라 오는 21일 벌어질 첼시와의 친선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현재 첼시와 LA 갤럭시와의 경기는 이미 매진된 상태며 미국 전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