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이 잘할 수 있을 겁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형 엔진' 박지성(26)이 아시안컵 대표팀에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17일 정오 명동 나이키 맨유스토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전은 물러설 수 없는 경기" 라며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부탁했다. 그는 "대표팀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 "홈팀의 텃세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후배들을 잘 이끈다면 8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자신의 복귀 시기를 1월로 못박았다. 그는 "현재 재활 훈련을 충실히 시행하고 있다" 면서 "지금대로만 하면 내년 1월에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 것이다" 고 밝혔다. 또한 박지성은 오는 2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FC 서울과의 친선 경기에 대해 맨유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이기 때문에 맨유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면서도 "문제는 선수들이 오랜 시간 휴가를 가져 경기 감각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 문제만 극복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 얘기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