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왕자' 공유, 남장여자에 홀리다
OSEN 기자
발행 2007.07.18 08: 42

MBC 월화미니시리즈 ‘커피프린스 1호점’(이정아 장현주 극본, 이윤정 연출)의 까칠한 왕자 공유가 드디어 남장여자 윤은혜에게 홀리기 시작했다. 17일 방송에서 ‘커피프린스 1호점’의 사장 한결(공유 분)은 은찬(윤은혜 분)의 일거수일투족 모든 행동들이 눈에 자꾸 들어오기 시작했다. 한결은 9년 동안 짝사랑했던 유주(채정안 분)와 영화를 보러 가서도 스크린에서 은찬의 얼굴을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커피집에서는 한결은 은찬을 괴롭히고 장난치며 반응을 살피는 것이 꼭 초등학생마냥 은찬을 좋아한다. 급기야 한결은 스스로 자신이 동성을 좋아하게 된 것은 아닌지 하는 성 정체성마저 의심하며 은찬에게 한번만 안아보겠다고 제안하고 남장여자 은찬을 끌어 안았다. 시청자들은 공유와 남장여자로 분한 윤은혜의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에 빠져들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은 ‘한결이가 동성을 좋아하는 줄 알고 검사를 받으러 가고 은찬에게 푹 빠졌나 보네요’ ‘배우들이 누구 하나 뒤쳐지지 않는 강한 캐릭터들을 잘 살리고 있는 것 같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한결이랑 은찬이랑 티격태격하고 그렇지만 스토리 전개가 1회랑 전혀 다를 게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17일 ‘커피프린스 1호점’은 23.2%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경쟁프로그램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16.6%, KBS 2TV ‘한성별곡-정(正)’은 6.1%를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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