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부산 신임 사령탑 취임
OSEN 기자
발행 2007.07.18 08: 52

박성화(52) 전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감독이 부산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산은 앤디 에글리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사령탑에 유공(현재 제주 유나이티드)과 포항의 감독을 역임하고 두차례에 걸쳐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했던 박성화 감독을 선임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로써 박성화 감독은 지난 2000년 7월 포항의 감독을 사임한 뒤 7년 만에 K리그 사령탑에 복귀하게 됐다. 부산은 지난 7월초 에글리 감독 사임 직후부터 후임 감독 물색 작업에 돌입했고 50명이 넘는 국내외 50명의 유명 지도자가 감독직에 관심을 보여 신청했으며 이 중에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 대표팀 감독으로 참가했던 외국의 유명 감독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박성화 감독은 1974년부터 1985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1986년에는 포항의 선수로도 활약하기도 했다. 은퇴한 뒤 포항제철공고 감독과 울산 현대 트레이너, 코치를 거쳐 1993년 유공 감독에 취임했던 박성화 감독은 1995년부터 2000년 7월까지 포항의 사령탑을 맡았다. 이후 청소년 대표팀 감독과 대표팀 수석코치를 맡기도 했고 움베르투 코엘류 전 대표팀 감독 사퇴 때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취임 전까지 2개월 동안 대표팀 감독대행을 역임하기도 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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