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프리 올림픽 출전차 일본행
OSEN 기자
발행 2007.07.18 11: 01

한국 수영의 희망 '마린보이' 박태환(18, 경기고 3)이 프리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겸한 프리 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으로 떠난 박태환은 그동안 해왔던 지구력 훈련에 이어 일본에서도 많은 시간을 투자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이날 출국에 앞서 "열심히 훈련하고 오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간단한 각오만을 밝히며 말을 아꼈다. 이날 함께 출국한 박석기 감독은 "일본 국가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하는 것도 고려했다. 그러나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 적응훈련과 함께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다음달 21일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프리 올림픽(2007 일본국제수영대회)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훈련 성과와 전신 수영복에 대한 적응도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프리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박석기 감독은 "한국에서 약 9주 동안 훈련을 했는데 지구력이 얼마나 올라갔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훈련 파트너들과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훈련을 할 수 있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전담 코치인 박석기 감독과 웨이트 트레이너, 물리치료사 등이 동행하고 새로운 훈련 파트너인 박영호와 박찬희는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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