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복귀했을 때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다".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 투어 2007 공식 기자회견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대표로 참석한 박지성(26)은 "올해 안에 팀에 복귀하는 것은 힘들다"고 운을 뗀 후 "그러나 부상에서 완쾌된 후 복귀했을 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내가 팀에 복귀할 때쯤이면 아마 시즌이 반쯤 지난 시기가 될 것이다"면서 "팀이 그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면 어려움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복귀 이후에 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재활훈련을 할 것이고 복귀 후에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아직 프리시즌 기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준비와 변화를 하고 있다"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지만 팀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 하는 것은 감독인 나의 책임이다. 그래서 다음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